잡기장 (68) 썸네일형 리스트형 정강이골절 21일차, 퇴원후 처음으로 외래를 방문해 상처 부위를 확인받고 치료했다. 양쪽의 발 색깔이 완연히 차이가 난다. 정강이골절 16일차, 수술 13일차 지루한 피부수포치료의 연속에서 드디어 내일 퇴원이 결정 됐다. 수술자리의 실밥도 제거하고 마지막으로 X-ray도 찍고 그동안 하고있던 구멍낸통깁스도 풀고 반깁스로 수포치료를 할 수 있게 처치했다. 아직도 쓰리고 아프다. 각종 보험사에 제출할 서류를 간호사실에 요청하고 이것 저것 퇴원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 얼른 일상으로 복귀해야지. 완벽한 응급처치로 이송해준 119구급팀, 치료에 전념을 다한 병원의 응급처치팀,그리고 라호종교수님을 비롯한 모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그동안 이모저모로 가장 힘들고 고생한 애란이, 그리고 마음고생이 심했던 어머니, 원준이 예원이 기현이에게 고맙고 미안하다. 또 기도와 간구로 쾌유를 빌어준 목사님을 비록한 교회 식구들도 너무 고맙다. 병문안 와준 모든분들 정말 고맙고 감사합니다.. 정강이골절 11일차, 수술 7일차 저녁 회진시간에 주치의 선생님이 오셔 낼 퇴원해도 되겠단다. 오픈캐스트의 불편함과 상처의 미진한 치료를 이유로 퇴원연기를 요청 했더니 괜찮다고 예정대로 하잖다. 뭔 힘이있나 가라면 가야지 하고 누으려는데 주치의선생님이 다시오시더니 피부치료를 더하고 2주채우고 캐스트를 다시하고 퇴원 하란다. 할렐루야!! 저녁에 애란이와 병실에서 같이 저녁을 먹고 헤어졌는데, 골절에 좋다는 홍화씨 물을 들고 다시 왔다갔다. 여러가지로 고생을 시켜 면목이 없다. 정강이골절 10일차, 수술 6일차 말했듯 드레싱은 캐스트 오픈부분을 열고 치료한다. 이럴걸 빈깁스상태를 유지하고 있지 왜 통깁스하나 싶다. 오후에 퇴원일을 환자보고 정하란다. 대충 낼모래 하겠다고 대답하고 자리에 누웠다. 퇴원하고 가까운 로칼에서 치료 받으란다. 나가는건 좋은데 드레싱 받으러 다닐일이 막막하다. . . . 아 ~ ! 씨블.. 정강이골절 9일차, 수술 6일차 오전 드레싱을 끝내고 쉬는데 사전에 사인도 없던 통깁스를 하잖다. 이게 뭔 야그? 수포로 인한 피부의 상처가 엄청 성나 있는데 캐스팅이라니. 시키는대로 캐스팅실에 가 캐스팅을 했다. 실밥도 안 뽑고. 그것도 상처부위를 치료할 수있게 개폐식으로 했다. 이런 경우도 있나? ㅎㅎ 있으니 하겠지. 캐스팅이 끝나고 마지막이라며 X-ray를 찍었다. 정강이골절 8일차, 수술 5일차 휠체어에 홀로 앉아 3층의 병원로비까지 갔다 왔다. 오늘도 치료는 아침에 진통제 1알, 그리고 드레싱이다. 수포로인한 상처가 조금씩은 진정 되어 가지만 여전히 진물이 흐르고 아프다. 늘 심장보다 높게 들은 다리는 허벅지쪽으로 피멍이 몰려와 40년전의 해병대시절 줄빳다의 기억을 불러온다. 저녁을 먹은후 애란이와 로비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던중에 원준이가 어머니를 모셔 온단다. 신종 콜로나인플루엔자의 창궐로 1환자 1보호자로 병원 출입이 통제되어 병원에 오지 못했었다. 어머니가 오신다는 말에 괜히 눈물이 핑 돈다. 병원에 오신 어머니도 오랜만에 본 아들의 얼굴을 보시며 “아무 걱정 하지말고 쉰다 생각해” 하시며 눈가에 눈물이 맺히신다. 이런게 불효다. 정강이골절 3일차, 수술 당일 20202004 오늘은 원준이 생일날이다. 나의 수술일정때문에 우울한 생일이된 아들에게 미안하다. 수술 일정이 오전 11시에 잡혔다. 어제 밤 12시부터 물도 못먹는 금식이다. 시간이 다가 올수록 초조함이 엄습한다. 11시가 다 되어도 콜사인이 없다. 스테이션에 물어봐도 먼저하는 수술이 끝나야 콜이 온단다. 12:20 에 콜사인이 왔다. 온몸의 장신구를 제거하고 수심가득한 애란이와 수술 잘받고 올게 하며 손흔들고 수술실대기실에 도착해 신상 확인을 받았다. 12:30에 수술 준비를 한다. 수수실은 추웠다. 수술실이 분주하다. 심전도 패드를 가슴에 붙이고 혈압체크밴드를 팔에 감고 산소포화도센서를 손가락에 감고..... 마약성 진통완화제도 3일치 매달고. 각종 패드를 꺼내 쌓고 .... 다리수술은 통상 하반신.. 정강이골절 1일차. 2월 2일 주일 주일예배를 마치고 재발된 감기로 오후찬양예배를 빼고 집에서 쉬려 예배당을 나오는데 아이들이 타는 스케이트보드 롱보드가 눈에 띤다. 그냥 지나쳐야하는데 그놈의 호기심을 못이겨 안좋은 컨디션에도 불구하고 올라섰다. 몇번 타던거라 보드 성격도 알고해 생각없이 올라섰다. 이런걸 꿈꿨나? 10여 미터 갔을까 기우뚱한다. 그냥 뛰어 내렸는데 튕겨진 보드가 옆에 있더 방부목 야외태이블 다리에 부딪히면서 오른쪽 정강이를 때린다. “빡”소리를 듣고 주저 앉았는데 그게 내 오른쪽 정강이의 경골을 3조각 내고 비골도 부러트렸다. 덜렁거리는 발목을 웅켜잡고 원준이에게 전화해 빨리오라고..... 결국 119응급차에 실려 응급실에 왔다. 무려 7시간을 응급실에서 수도없는 X-ray 와 CT 찰영을 하고 10파운드..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