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출신의 선후배가 모여 친목을 다지며 형제애를 나누는 우리 상륙회에서
두 번째 해외여행을 준비했다.
모임에서 정한 태국으로 여행지를 선정하고 두어번 태국을 다녀온 경험으로 모든
일정을 준비하기로 한다.
한두번씩은 다녀온 줄 알고 하루 한곳정도 관광하고 풀마사지로 딩굴딩굴 거리고
맛있는 SEA Food나 실컷 먹고 오자고 시작했는데 의외로 반 정도가 태국은 처음이란다.
할 수 없이 풀맛사지에 통상적인 관광을 겸한 조금은 빡센 일정으로 여행일정을 변경했다.
지난번 대만 여행 때 지방의 관광업체에 의뢰했는데 오가는 비행기 좌석조차 가족과 일행 전체를
비행기 안에 씨 뿌리듯 이산가족으로 흩어 놓았었다.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굽신거리며 일행임을 강조해 자리양보를 요청했던 기억이 새삼스러워
인터넷을 뒤지기로 했다.
이곳저곳 살피다 해피타이를 만났다.
해피타이의 No Tip! No option! NO shopping! 슬로건과 해피타이를 통해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후기를
보며 이렇게만 해준다면 "땡큐"다 하면서도 내심 반신반의하며 연락을 했다.
운이 좋았나 담당도 아니시고 의외로 총괄이사님이시란다.
이렇게 우리는 이두현이사님과의 대면도 없는 만남으로 메일과 문자로 상담이 시작되었다.
3월초로 확정했던 일정을 2월 설 연휴 직후로 변경하고 관광일정과 코스를 조율하고
인원을 추가했다 축소하고 2회뿐인 풀맛사지 3회로 억지 쓰고 비행기좌석 창가로 두자리씩 요구하고
일정 확정 후에도 금액 변동 없이 관광지 추가요청 떼쓰고....
수도 없는 변경과 억지에도 지난 9월부터 시작하여 출발하는 2월21일까지 추진되어가는 상황을
전화와 문자와 메일로 묵묵히 마치 본인이 가는 여행마냥 자세하게 응답하고 요구를
충족해주신 해피타이 이두현이사님!
사실 일면식도 없는 상태에서 계약서를 쓰고 계약금을 보내고 출발 전 여행비 전액을
입금하는 것이 요즘의 세태라지만 그런 것에 익숙치 않은 낀세대의 경우에야 해피타이에서
성심껏 정확하게 해주고 계셨지만 e-ticket이 도착하기 전까지는 내심 문제 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을
떨칠 수 없었던 건 사실이었다.
오고가는 좌석 모두가 날개앞쪽의 창가로 이어진 2자리씩의 e-ticket과 센딩업체 연락처,
그리고 현지 가이드 쿤 엇의 프로필을 받고 나니 휴~! 하고 안심이 되었다.
그동안의 기우로 인한 노심초사가 어찌나 죄송스럽던지 그 후의 통화에서도 차마 그랬었다고 말은 못했다.
요새말로 "쪽 팔려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이두현이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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