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sas "Dust in the Wind"
미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캔자스가 1977년 발매한 앨범 Point of Know Return에 수록된 곡이다. 이듬해 4월 빌보드 6위까지 오르며 큰 히트를 쳤다. 하드한 음악을 하는 캔자스 최초의 어쿠스틱한 서정적인 노래이며, 아마 가장 유명한 어쿠스틱 올드 팝송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다. 다양한 스타일로 리메이크되었고, 영화, 심슨 등 여러 매체 속의 사운드 트랙,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철학적인 영향을 미쳤다. 전 세계적으로 쓰리 핑거 주법의 기타곡으로 가장 대표되는 곡이다.
곡은 캔자스 초창기 기타리스트인 케리 리브그렌(Kerry Livgren)이 썼다. 음악적으로 핵심 멤버이기도 했던 케리는 후에 종교적인 문제로 밴드를 탈퇴했다. 케리는 인디언 시집을 읽으며 곡의 영감을 받았다. 그의 관심을 끈 것은 '우리 모두 바람 속의 먼지이기 때문'(For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이라는 문장이었다. 케리는 그 글을 보며 물질적인 가치와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사색하기 시작했다. 캔자스는 1970년대 주축 밴드로서, 인기와 수입이 괜찮았고, 음악적으로도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하지만 케리는 그러한 자신도 언젠간 죽게 될 것이고, 재산과 업적이 아무리 많든 간에 결국 흙이 되어 사라질 것이란 생각을 했다.
또한 케리는 그들의 전 히트곡 Carry On Wayward Son 이후에 또 다른 히트곡을 써야 할 부담을 안고 있었다. 기타리스트로서 통기타를 가지고 손가락을 풀기 위해 쓰리 핑거 주법을 연습하고 있던 중, 그의 아내가 선율이 좋다며 가사를 붙여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했다. 포크송 분위기의 음악은 하드한 프로그레시브 밴드인 캔자스와 어울리지는 않았지만, 한번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 케리는 곡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곡이 대단히 히트를 친 후 케리는 아내의 안목이 옳았음을 인정했다.
프로듀서인 제프 글릭스맨이 캔자스 멤버들에게 Point of Know Return 앨범에 더 실을 것이 없냐고 물었을 때, 이미 앨범의 작업은 거의 끝나있었다. 그래서 멤버들과 제프가 Dust in the Wind를 들려달라고 케리에게 요구하자, 케리는 이 곡은 캔자스 스타일이 아니라며 모두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계속된 요구에 마지못해 보여줬는데, 그의 예상과는 반대로 멤버들은 곡을 매우 좋아했다. 그리곤 꼭 앨범에 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케리는 앨범에 싣는 것을 반대했지만, 그의 요구는 거절당했다. Dust in the Wind가 앨범의 가장 큰 히트곡임에도 케리는 절대 이 결과를 높이 평가하지 않았다. 케리 자신은 The Wall과 같이 폭발적인 곡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케리는 1980년, 열렬한 전도 주의 기독교인이 되었다. 그는 1970년대에 자신이 만든 노래는 어떤 무엇인가를 찾고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내 가사를 보라, 바람 속의 먼지처럼 우리의 육신과 업적, 성공 전부 일시적인 본질'이라며, 모두 하나님의 영향 아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Dust In The Wind의 주제는 창세기 3절 19절과 상당히 유사하다고 한다. 원래는 케리가 작사한 하나의 벌스가 더 있었지만, 녹음은 되지 않았다고 한다
[출처] 캔자스(Kansas) - Dust in the Wind (듣기/가사/해석)|작성자 공
Kansas Dust in the WindI
close my eyes only for a moment
난 잠시 동안만 눈을 감아
And the moment's gone
그리고 그 순간이 지나면
All my dreams pass before my eyes, a curiosity
내 모든 꿈들이 눈앞을 지나가버려,
놀라워
Dust in the wind
바람 속의 먼지
All they are is dust in the wind
그것들 모두 바람 속의 먼지일 뿐
Same old song
모두 같은 오래된 노래야
Just a drop of water in an endless sea
무한한 바닷속의 단 한 방울의 물이지
All we do crumbles to the ground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바스러져 흙이 돼
Though we refuse to see
우리가 보지 않으려 해도
Dust in the wind
바람 속의 먼지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그것들은 모두 바람 속의 먼지일 뿐
Now don't hang on
이제 더는 집착하지 마
Nothing lasts forever but the earth and sky
땅과 하늘 말고 영원한 것은 없어
It slips away
언젠간 사라지지
And all your money won't another minute buy
니가 가진 돈으론 찰나의 시간도 살 수 없다네
Dust in the wind
바람 속의 먼지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그것들은 모두 바람 속의 먼지일 뿐
(All we are is dust in the wind)
(그것들은 모두 바람 속의 먼지일 뿐)
Dust in the wind
바람 속에 흩날리는 먼지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모든 것은 바람 속의 먼지야)
Everything is dust in the wind
모든 것은 바람 속의 먼지지
(In the wind..)
(바람 속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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