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8 입원전검사
드디어 1년 7개월을 함께한 고마운 철심과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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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코로나19 검사와 피검사 , 흉부 x-ray, 심전도등 입원전 검사를 마치고 오후 1시쯤에
코로나 음성 통보를 문자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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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0 입원
오후 1시 30분경 입원수속을 마치고 6인실로 배정을 받았다.
내일 오전 10시로 수숤시간이 잡혔다.
알고 받는 수술이라 새우등으로 시작하는 하반신 척추마취와 전기드릴소리 마치소리….
철공소와 같은 수술실의 소리가 약간은 진져리가 쳐진다.
밤 12시부터 금식이다. 물한모금도 안된다해서 밤늦게 물을 마셨다.
항생제 반응검사도 하고 수술 위치도 마킹을 하고 술전 안내문도 받고 링거도 꼿고…
간호사가 혈관을 못찾아 두번 실패하고 다른 간호사가 마무리했다. 아직도 퍼렇게 피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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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1 철심제거수술
예정시간보다 조금 이른 09시15분에 수술콜사인이 왔다.
허둥지둥하다 안경을 쓴채 수술대기실로 가는 어처구니를 범했다.
수술전 신상확인을 마치고 09시 45분에 수술대에 올랐다.
바이탈모니터를 장착하고 예의의 새우등으로 하반신 척추마취를 했다.
그 첫방의 따끔함은 아무리 친하려해도 도무지 맘이 안간다.
이윽고 하반신이 후끈해지면 점점 감각이 둔해져간다.
몇번의 감각 체크후 수술리 시작된다.
찢는다는 느낌, 미세한 전동드릴소리 그리고 철심을 걸어 마치고 때리면서 뽑는 소리가 10여회
들리더니 이내 봉합하고 회복실로 나왔다. 회복실의 바이탈모니터의 시간을 보니 11시 14분이다.
슬쩍 엉덩이를 마저보니 분명 손에서는 만져지는데 엉덩이가 없다. 기분이 묘하다
코로나19로 수술실앞 보호자 대기실이 폐쇠됐단다. 아내는 수술실앞에 있다 병실에 와기다렸단다.
병싱에 올라오니 아내가 초조한 얼굴로 맞이한다. 괜히 미안하다. 안해도 될 마음을 쓰게해서.
병실에 올라와서도 한참을 마취속에 있다가 오후3시쯤 부터 차츰 감각이 획되기 시작하더니
4시 30분경에 완전히 마취가 플렸다.
마취후 6시간은 고개를 들고 흔든다던가 하면 한달간은 머리가 아프다고 물도 마시지말고 누워있으란다.
두끼밖에 안굶었는데 주책없이 꼬르륵거리며 배가 고프다.
저녁에 나온 흰죽을 허겁지겁먹고 아내가 사온 크림빵도 덥썩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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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에 인턴이 와서 내일 퇴원이 가능하니 할려면하란다.
이 뭔 황다한 경우야?
걸어 보란다. 화장실까지 한 10m 를 걷는데 죽는줄 알았다.
의사가 다시왔길래 도저히 아파서 퇴원 못하겠다 했다.
조금 걸었다고 수술자리에서 피가 계속나와 드레싱도 다시했다.
9/1 수술2일차
어제 조금 걷다 혼난것도 있고 해서 찝찝하지만 소변도 침대에서 해결하고
한발자욱도 안움직이고 누워 있었다.
오래 누워서인가 허리가 아프다.
무릎을 구부려 본다. 아직도 많이 아프다.
저녁시간에 인턴이 와서 내일 퇴원이 가능하니 할려면하란다.
이뭥 황다한 경우야?
걸어 보란다. 화장실까지 한 10m 를 걷는데 죽는줄 알았다.
의사가 다시왔길래 도저히 아파서 퇴원 못하겠다 했다.
조금 걸었다고 수술자리에서 피가 계속나와 드레싱도 다시했다.
9/1 수술2일차
어제 조금 걷다 혼난것도 있고 해서 소변도 침대에서 해결하고 한발자욱도 안움직이고
누워있었다. 오래 누워서인가 허리가 아프다.
무릎을 구부려 본다. 아직도 많이 아프다.
드레싱을 다시하려 풀어보니 아직도 지혈이 잘안되었는지 피가 나온다.
그래도 절뚝거리지만 시간시간이 다르게 통증이 없어진다.
내일은 퇴원이다.
그동안 옆에서 시중든 아내가 고생이 많았다. 고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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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용 가벼운 드레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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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수술3일차 퇴원.
아침 식사전에 염증수치를 본다고 채혈을 해갔다.
10시쯤에 퇴원 오더가 나왔다.
퇴원안내서와 먹는약 한가마니(한달분)를 가져와 향후 치료과정을 설명해준다.
1. 퇴원후 주 2 - 3회 가까운 외과자가붙은 병원에가서 소견서를 제출하고
소독을 받을 것.
2. 2주후에 실밥을 뽑고
3. 9/30에 내원하여 혈액검사와 X-ray를 찍고 외래진료 받을것.
실손에 필요한 서류를 받고 치료비를 계산했다.
3일 입원에 23만여원. 생각보다 저렴했다.
이젠 시간과의 싸움이다.
발목을 움직여 봤다. 무수히 찔러대던 나사의 통증이 말끔히 사라졌다.
아직은 아파 양쪽에 목발을 집고 집으로 간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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