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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추석 송편빚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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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秋夕)이다. 우리 말로는 '가을밤'이다.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가을이라고 말해주고 있다.

둥근 달은 덤이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이렇게 좋은 추석!
고향을 찾아 부모님과 친척과  친구들과 만날수 있음에 모두들
마음은 온통 보름달아다.

그래서 추석(秋夕)인가?

코로나로 어렵지만
달 밝은 가을밤 가족과 함께하는 것이 무었보다 좋다.

추석하면 여러 고유의 음식이 준비되지만
뭐니 뭐니해도 송편이 빠질 수 없다.
이틀전에 떡쌀을 물에 불였다 방아간에가 빻아왔다.


쌀가루를 큰그릇에 담고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이 손에 붙지않는 정도로 반죽을 한 후 잘 치대어
뭉친다.


요 며칠간 새벽같이 나가 주워온 햇밤으로 송편 속을 준비한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잘 치대놓은 반죽을 조금씩 떼어 밤을 넣어 동그랗게 경단을 말아 양손가락으로 눌러 송편을 빚는다.


빚어진 송편을 찜솥에 넣고 쩌낸다.

캐 놓은 쑥을 갈아 쑥물을 반죽에 부어 쑥송편도 만들었다.

추석은 뭐니뭐니해도 온 가족이 함께하는 게 제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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