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잡기장

추석맞이 길닦기

반응형

지금이야 온통 포장길이라 길닦기란 말이 다소 생소하지만
“조국 근대화”의 기치를 앞세운 잘살아 보세의 새마을 운동이 완성되기전인
7 ~80년대쯤까지만해도 시골마을길은 온통 비포장도로의 자갈길이었다.
추석이 가까워지면 온동리 어른들이 삽과 괭이를 들고 모여 신작로에서부터
마을 안길까지 비바람에 패인 길을 말끔히 정비하고 낫으로 길주변의 플까지
싹 베어 말끔한 길을 만들어 놨다.
추석에 외지에 나갔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인 동시에
마을을 정비하는 의미도 있는 그런 작업이었다.

새삼 추석을 맞아 길 닦기는 아니지만 집 안팎을 말끔히 청소했다.
유리창도 닦고, 집 외부도 청소하고 잔디도 깍고 …..
온 몸이 나른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