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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기장

게실염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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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일 미열에 시달린다.
예배는 온라인으로 드렸다.
잠도안오고해서 아침 7시경에 옥상 정원에 30분 가량 왔다리같다리 하면서 걸었다.
5년전 정강이 골절로 천장만 보고 14일 누워있은 후 다리근육이 쪽 빠진 기억이있어 야외에서 걸은게 무리였나보다.
어제 응급실에서 CT 찰영이있으니 팬티까지 벗고 환자복을 입으라했는데 그길고 병실에서 자고 일어나 아침 산책을 했으니….
잠시동안은 수액이 차가워져서 그랬는지 오한에 한참을 시달렸다.
병원 이틀이니 저절로 환자가 되어간다.
항생제를 오전오후 1병씩(200ml) 두번 맞았다.
어제 건축사 시험을 보고온 아들과 아내가 주일예배를 마치고 병문안 왔다.
얼굴만 보고 내 컨디션이 영 아니올시다라 1층 로비에서 얼굴만 보고 가라했다.
목사님께 전화드렸다.
목사님왈 해병대정신도 이젠 내려놓고 병원도 다니면서 지내란다.
하긴 인젠 그럴나이도 되어가나?
아내는 매장의 볼 일을 보고 또 들려서 한참을 동무해주다 6시쯤 갔다.
미열로 침대에서 일어나기도 귀찮아 누운채 배웅했다. 저으기 미안하다.
지금은 쫌 나아지는것 같다. 열이 내리니 살것같고…..
단식이 이틀째다. 장을 비워 장압을 낮추워야 된다고.
영양제를 투여하지만 앞의할아버지 보호자가 먹는 컵라면 냄새는 죽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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