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김훈과 트리퍼스 - 옛님

반응형

​"김훈과 트리퍼스"로 알려져 있지만 "트리퍼스"로 시작한 그룹이다.

트리퍼스는 브라스 록을 구사하던 그룹으로 이 "옛님"도 다른 그룹사운드와는 달리

도입부 간주에서부터 브라스가 이끌고 있다. 브라스의 참여는 곡에 힘을 더하는 것이어서

기타 위주의 그룹사운드와는 달리 듣는 맛이 화려하면서 힘이 있는 것이다.

트리퍼스는 1971년 데뷔하여 김희갑 작곡집 "Trippers - Go Go"를 발표하는데

앞면 타이틀곡 "옛님"과 "메아리"기 사랑을 받았다. 뒷면은 산타나, C,C,R, 의 노래.

이 앨범에서 가장 히트한 곡이 이 노래 "옛님"이다.

1971년 트리퍼스가 데뷔앨범에서 "옛님", "메아리"등을 선보이고 나름 성공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읗 때

트리퍼스는 3개의 밴드로 분열한다. "김훈과 트리퍼스", "신시봉과 트리퍼스", "자이언트"인데 

이 중에서 김훈과 트리퍼스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면서 인기곡을 생산하기도 한다.

1975년 발매한 음반 "Trippers - 김훈과 나그네들"에 실린 "나를 두고 아리랑"이 큰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순위 차트 상위를 접수하고 김훈은 MBC 10대 가수에 선정된다.

"트리퍼스"는 나름 역사가 긴 밴드로 1966년 김훈, 신시봉, 김선민 등 8인조로 결성되어 월남공연을 마치고

귀국하여 멤버를 보강하고 소공동의 살롱을 중심으로 활동을 하게 된다.

그러다 1971년 첫 앨범을 내게 되는데 사실 김훈은 1970년 옴니버스 음반에 "이것이 사랑인가요"라는 곡을

솔로로 노래를 발표하기도 했었다. 이미 솔로 활동의 의지가 있었던 것을 감지할 수 있다.

이 곡은 '김훈과 트리퍼스"의 마지막 앨범이자 마지막 히트곡이 되는데 김훈이 솔로로 데뷔하면서

그룹은 와해되었다. 김훈은 솔로 활동을 하면서도 이 곡을 자주 불렀고 2년 연속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기도 했지만

장발단속이 심해지자 방송출연이 제한되었고 4집 앨범을 내는 동안 "나를 두고 아리랑"을 능가할 이렇다할 히트곡을

내지 못하자 1980년 마지막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접고 도미한다.

LP판의 스크래치소리까지 들리는 예감성으로 감상해 봅니다.

그님이날 찾아오거든 아~~~~
사랑했다고 전해주 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아~~~~
울면서 먼길떠났다 전해주

*꽃비에 향기롭던 못잊을 그밤도
바닷가 그언덕도 모두 모두다 잊었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아~~~
울면서 먼길떠났다 전해주

 

 

 

반응형